.. 김명수

오늘 아침에  '어떻게 죽을까 매일 고민했다는 박찬호'라는 다큐멘터리 캡처 편집글을 읽었어
https://theqoo.net/square/1180186513
과거에 잘할 때는 기자들이고 한국사람들이고 다 그를 좋다고 했는데 야구 못하니까 먹튀다 매국노다 죽어라...
 
재능과 성실성과 부 아름다운 아내
세상이 부러워하는 많은 걸 가졌으니 원래 있게 되어있는 스포츠의 내리막길도 잘 받아들였으리라 무심히 당연시했나봐
아 이 사람도 이 사람조차도 그 어떤 시기의 나처럼 어떻게 죽으면 될까 어떻게 죽을까 날마다 생각했었구나 새삼스레 일방적인 연대감ㅎㅎ
약간의 위로
이 사람도 나도 잘 버텼구나 잘했어 하고

그러다 이제 밤이네

삶은 무난하다가도
함정처럼  낚아채는데
도움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
도와주지 못해서 속상해

밤을 새도 아침은 또 온단 말이지
세련되지 않더라도 네가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 잘 알아
그러니 또 보자 계속 언제나 마음을 다해서 지켜봐줄테니






섬진강 하동 구례 여행 일상/여행

지리산 계곡 피서는 언제나 옳다 오후 1시를 넘기니 차양 틈새로도 해가 이글거리기 시작했지만 그 조차도 아랫동네와 비길 법하진 않다

최진사댁 섬진강 피아골 노고단
소설과 영화에서 보던 지명을 가리키는 표지판들과의 조우
너무 깊은 산중 물을 구하러 강으로 개울로 내려오는 순간 목숨을 잃기도 했겠지 겨우 두 세대쯤 오르면 마주할 과거를 생각했다

카페 더로드 101
아래에서 볼 때는 그저 거대한 카페촌이라 조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본이 충분히 끼얹힌 메뉴와 여름의 늦자락임에도 그리 습하지 않아 야외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축복받은 환경 덕에 꽤 오래 머물렀다
떠나려고 할 때 차가 일시적 고장을 일으켰는데 주차원분들이 성심껏 도와주셔서 위기를 면하기도

카페 쌍계명차
강 건너편에 공장도 보이던데 사장님이 센스가 있는 분인 듯 홍대에서 가끔 볼 수 있듯이 강연장으로 쓸 수 있게 계단식으로 만든 실내공간도 호감 갔고 전시된 차 상품 디자인도 좋았다
 
화계장터에서는 말린 야채과일 칩을 큰 봉지로 샀고
화엄사 아랫마을의 산나물밥이나 화계장터 다리 건너의 재첩국정식 등은 유명한 데서 먹었지만 쏘쏘

구례 쪽 계곡에서는 늘 말 많은 계곡 백숙을 먹었다 평상 대여료 포함 8만원짜리 한약과 함께 고은 닭 한 마리였는데 일행이 간식을 즐기고 식사량 자체가 많은 타입은 아니라 4인이 그럭저럭






그리고 열심히 살려고
오늘
그리고 내일
힘내야지






열두 발자국 중 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 기타 픽션/논픽션 국내

볼프람 슐츠의 보상 심리 실험. 예측 못했던 보상을 받았을 때 보상이 예측 가능했을 때 기대에 못 미치는 보상을 받았을 때 쾌락 중추로 알려진 측좌핵 신경세포의 활동 관찰
긍정적 보상인 오렌지주스 외에도 부정적 보상인 전기충격으로도 실험
이 실험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뭘까요? 행복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더 크게 다가오고 불행은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 만하다라는 겁니다.
당신이 5년 후에 치매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상상해보세요. 지금부터 5년 동안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? 아마 치매보다 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. 다시 말하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행복은 더 크게 누리고 불행은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.
인생은 알 수 없기에,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에 흥미진진한 그리고 견딜 만한 탐험인 것입니다.
많이 들어본 소리다. feat. 아르미안 네 딸들

매트릭스에서도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최적의 선택이 극의 가상현실 곧 지금 우리의 삶이라는 얘기가 나왔었고. 그 전에도 수많은 소설과 만화에서도.

다 맞는 말이겠지만 여전히 수명예측은 정밀해지면 좋겠다. 60에 죽는다는 걸 알게되면 운나쁘게 80까지 살 경우를 가정해서 넣는 연금보험을 끊고 비행기 클래스와 호텔 등급을 올릴 수 있을 테니.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을지 몰라도 만족은 돈으로 살 수 있던데ㅋㅋ






명수는 새로운 드라마 촬영이 또 김명수

0813 화 아이돌룸 우현
새드라마라니 단사랑은 아니겠고
ㄷㄱㄷㄱ


열두 발자국 정재승 기타 픽션/논픽션 국내

요즘 동생이 추천한 책들을 몰아서 읽고 있다
<열두 발자국>을 <숨>보다 먼저 읽었는데 덕분에 숨이 더 재밌어짐
가령 1강 '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'에서는 아무리 인상적인 기억이라도 2년반 뒤 정확히 기억할 확률은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실험 얘기가 나온다. 심지어 거부할 수 없는 증거를 내밀어도 지금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만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고
<숨>의 '사실적 진실, 감정적 진실'  은 거기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자신의 머릿속의 진실과 디지털적으로 녹화된 진실이 극단적으로 달랐을 때 받게 되는 충격과 그 이후의 자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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